'탄소중립'을 전제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을 포함한 선진국에서 ESG 정보 공시기준의 최종안을 발표했고, 한국도 금융위원회와 회계기준원에서 오는 2025년부터 단계적 시행을 목표로 ESG 공시제도 이행안을 마련하고 있다.

수년간 약속과 구호 단계에 그쳤던 ESG 경영이 법률적 책임 단계로 넘어가면서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이처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ODM 기업 콜마비앤에이치는 흔들림 없는 리더십으로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환경(E)

콜마비앤에이치는 버려지던 건기식 원료 부산물을 자원화하는 기술로 탄소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면역기능개선 건기식 '헤모힘'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친환경 유기질 비료로 개발하고 있다.

헤모힘은 한약재인 당귀, 천궁, 작약을 주원료로 사용하는데, 매년 1000톤 가량의 부산물이 발생한다. 이를 재가공해 친환경 유기질 비료로 만들면 토양 등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또 부산물 폐기 시 발생하는 탄소를 저감하는 동시에 폐기 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지난 5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과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2회 연속 획득했다. 세종2공장의 '주정(에탄올) 회수 시스템'을 개선해 탄소발생량을 기존 60%에서 94% 수준으로 끌어올린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녹색기술인증과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2회 연속 받은 것은 건기식 업계 최초다.

스마트팜을 통한 친환경 신사업 발굴에도 매진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충북 제천에 위치한 스마트팜에서 국산 천연물 소재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식물을 재배하고 있다. 작물에 필요한 영양분을 물에 녹여 공급하는 친환경 순환식 수경 재배 기술을 도입해 기존 농법 대비 물 사용량을 90% 이상 줄이는 방식으로 탄소를 저감했다.

스마트팜에서 개발한 재배 기술은 지역상생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염 성분에 감염되지 않은 무병묘(無病苗)를 대량 증식하는 기술을 개발해 주변 농가에 보급하는 등 농가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S)

콜마비앤에이치는 소외된 이웃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 아동을 돕은 지원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취약계층 아이들을 돕기 위해 사랑의열매를 통해 2000만원 상당의 비타민을 기부했고, 매년 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드림스타트 등을 통해 각 지역 아동청소년들을 돕고 있다. 또 자폐성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1억원 상당의 수면장애·인지력 기능개선 건기식을 전달하는 등 소외 계층을 위로했다.

사회적 지원이 시급한 일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튀르키예·시리아를 돕기 위해 관계사인 한국콜마·HK이노엔과 함께 1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7월에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과 피해복구를 위해 지원 행렬에 동참했다.

이외에도 임직원들도 매주 서울 탑골공원에 나가 독거 어르신과 노숙자에게 도시락을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독거 어르신과 노숙자를 위한 봉사활동

지배구조(G)

콜마비앤에이치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환경안전부를 두고 윤리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위한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세종과 음성의 전 사업장은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두 인증은 환경문제와 산업재해 발생을 예방하고 관련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업에 부여하는 최고 수준의 국제인증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ISO 내부 심사위원을 영입해 연간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안전보건환경 통합 매뉴얼과 지침을 수립했다. 또 외부 컨설팅을 통해 탄소배출 등 환경 리스크 대응체계를 견고하게 만들고 구성원들의 사고발생이나 감염병 확산과 같은 안전보건 문제를 최소화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건강과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헬스케어 파트너로서 ESG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건기식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보건뉴스 (2023-09-21)